동동(작자미상) 해석 | 1월부터 12월까지 — 달마다 임 그리는 이유가 다르다

작자 미상의 고려가요 「동동」은 달거리(월령체) 형식으로 서장과 12개 달의 노래가 이어지는 구조다. 단순히 임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각 달의 계절적 특성과 세시 풍속을 통해 정서가 달라진다는 것이 이 작품의 핵심이다. 해석 자체보다 이 구조적 기능이 출제 포인트다.
동동은 어떤 작품인가?
「동동(動動)」은 작자 미상의 고려가요(속요)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월령체 노래다. 서장 1연과 1월~12월 12개 연, 총 13연으로 구성된다.
항목 | 내용 |
|---|---|
갈래 | 고려가요(속요) |
작자 | 미상 |
형식 | 전 13장 연장체, 월령체(달거리) |
출전 | 《악학궤범》(가사), 《고려사》 악지 속악조(해설) |
성격 | 서정적, 연가적 |
의의 |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월령체 노래 |
주제 | 임에 대한 송도·그리움·원망 |
월령체(달거리)란 무엇인가?
월령체(月令體)는 1월부터 12월까지 각 달의 세시 풍속과 자연 변화를 배경으로 노래하는 형식이다.
이 형식이 출제 포인트인 이유는 두 가지다.
① 각 달의 특성이 정서를 구체화한다: 단순히 임이 그리워서가 아니라, 그 달의 계절적 분위기가 화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매개가 된다.
② 통일된 주제 안에 다양한 정서가 공존한다: 임을 찬양하는 송도(頌禱), 임에 대한 원망, 그리움이 각 달마다 다르게 표현된다.
서술형 포인트: "월령체 형식이 이 작품에서 어떤 효과를 만드는가"를 물을 때, 단순히 "달마다 나눠 노래한다"고만 쓰면 불완전하다. "각 달의 세시 풍속과 계절적 특성이 화자의 정서를 구체화하고 심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방향으로 서술해야 한다.
주요 연 해석
서장 (송도)
아오동동(動動)이다리 / 덕(德)으란 곰배 빗는 이다리 복(福)이라 하나니 / 나날 형기동(形氣動)다리
현대어: 임의 덕과 복을 기리며 시작하는 찬양. 서장은 임을 향한 순수한 송도다.
1월령
정월(正月) 나릿므른 아으 어져 녹져 하논대 / 누릿 가온대 나곤 홀로 녀녀셔 /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현대어: 정월 냇물이 얼었다 녹으려 할 때, 세상 가운데 나 혼자 서 있다 → 고독감
2월령
이월(二月) 보로매 아으 노피 현 등(燈) 다호라
현대어: 2월 연등절에 높이 켠 등불처럼 임의 인격이 빛난다 → 임 예찬
4월령
사월(四月) 아니 니저 아으 오실셔 곡도새여 / 므스므라 녹사(錄事)니믄 녯 나를 닛고신뎌
현대어: 4월에 돌아온 꾀꼬리와 달리 돌아오지 않는 임 → 원망
11월령
십일월(十一月) 봄바기 자리 아으 한삼(汗衫) 두퍼 누에온뎌 / 므은다 녹사(錄事)니믄 고우닐 저 지니노라
현대어: 11월 홑겹 적삼 하나 덮고 홀로 자는 처지에서 느끼는 외로움 → 비애
여음구의 기능은 무엇인가?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는 각 절 말미에 반복되는 후렴구다. 이 여음구의 기능이 출제 포인트다.
음악적 기능: 악기 소리(아박)에 맞춰 리듬을 형성
내용적 기능: 슬픔·원망의 내용과 대조되는 경쾌한 리듬이 오히려 비애를 심화
여음구를 단순히 "후렴구"라고만 쓰면 감점. "슬픔과 대비되는 경쾌한 리듬으로 역설적으로 비애를 강화하는 효과"까지 서술해야 한다.
각 달의 정서 흐름 요약
연 | 주요 정서 |
|---|---|
서장 | 임 송도(찬양) |
1·4월 | 고독·원망 |
2·3월 | 임 예찬 |
5월 이후 | 점점 깊어지는 그리움·비애 |
11·12월 | 홀로 지내는 겨울의 극한 외로움 |
달마다 해석은 해도 '정서 흐름 연결'이 안 되는 이유
「동동」은 각 달의 뜻을 외우는 것과 "월령체 구조 안에서 정서가 어떻게 변화하며 심화되는가"를 서술하는 것이 다르다. 특히 송도·원망·비애가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작품 전체 흐름 안에서 연결해 서술해야 하는 고난도 서술형이 반복 출제된다. 시중 교재의 개념 설명만으로는 이 연결 서술을 완성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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